주변을 정리 중이다.

그동안 너무 놀았다.
아니... 사실 그동안 일이 너무 많았다.
지난 학기... 모 과목 학점 때문에... 긴 싸움을 했었고...(결국 그 과목 때문에... 장학금을 날렸다...)
내가 지도하고 있는 아이들 시험도 있었다. (결과가 너무 나빠서... 나를 절망케 했다는... 흑흑흑...)
살고 있는 임대아파트는 부도의 갈림길에서 여전히 줄타기를 하고 있고...
장모님이 교통사고로 입원하셨고...
나와 우리 가족도 교통사고를 당했었고... (다행히 큰 사고가 아니라 후유증 걱정은 적지만...)
울 아부지는 심장 쪽에 이상이 있으셔서 수술을 받으셨고...
또또... 그렇게... 그렇고 그런 소소한 일들까지...
일이 너무 많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거리가 먼 일들이 많았다.
열심 써왔던... 플래너도 2달째 멈춤 상태...
나의 주 작업 공간인 서재도... 완전 난리 부르스 상태...

무엇하나 깔끔하게 정리되지도... 정리할 수도 없는 상태...

원래... 좋지 않은 일들은 몰아서 온다고 했던가...

사실... 좋지 않은 일이 몰아서 온다는 말은 잘못된 생각일수 있다고 본다...
인생에서 좋지 않은 일과 좋은 일은 번갈아 오는 법...
좋은 일이 주는 기쁨이 강할 때는... 좋지 않은 일도 쉬이 잊혀지지만
좋지 않은 일이 남긴 스트레스의 잔상이 클 경우 좋은 일은 그냥 넘어가게 되고...
좋지 않은 일들의 스트레스가 중첩되어 크게 느껴지는 법이다.

이제 슬슬...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할 시점이 되었다...
이럴땐... 내가 쉽게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하고 정리하는 것이
슬럼프 탈출의 지름길임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에...
미뤄왔던 실천의 시작을 해야할 것 같다.

... 어찌보면 블로그에 글을 남기는 일따윈... 지금의 우선 순위에서 밀려야 마땅하지만...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은 블로그에 대한 예의가 아닐 것 같기에...
블로그에 인사하러 글을 남긴다... 블로그... 나 이제... 서재 정리하러 간다...
조그만 기다려줘...

WRITTEN BY
화통
더디 가더라도 음미하면서... 아직은 부족한 심리학도지만... 길고도 먼~ 길 앞에서... 겸손히 하지만 꾸준히 다가가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소중한 인연이 될 당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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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인사...

나의 일상은... 2009. 8. 13. 18:32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자기 블로그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
물론... 블로그가 처음은 아니다... 몇년 전... 블로그가 알려지던 초기에... 발을 좀 담그긴 했었다.
그때... 참... 재미졌었는데... 하지만... 직장이나... 개인적인 일 등으로 해서... 열심히 할 수가 없었다.
아직도... 몇년 묵은 그 때 블로그 들이 살아있는 것을 보면 참... 감회가 새롭다.
(열심히 해서... 뽑혀서 상받기도 하고 그랬다... 그때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조금만 더 블로깅을 했었다면... 지금쯤 파워블로거가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분야는 다르겠지만...

하지만 후회는 없다... 그 때와 다르게 지금 선택한 나의 길... 새로운 전공 심리학은...
나를 새로운 블로거의 길로 안내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

나는 운명을 믿는다...
그냥...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일방적으로 강요되는 그런 운명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살아있는 운명... 열심히 길을 가다보면 만나게 되는 기회를 믿는다...
길을 가지 않고 멈춰서면 결코 만날 수 없기에...
길을가다  꼭 나를 기다려 온 것처럼 나타나는 그런 기회를 운명이라 믿는다.

이 블로그도 마찬가지다... 티스토리... 가입하기 어렵기로 악명(?)높다고 들었다.
어떤이들은... 몇개월 걸리기도 했다더라...
하지만... 단 이틀만에... 아무 인연 없던 이를 만나 갑자기 개설하게 되었다.
(연은랑님 감사하오이다... 님의 블로그를 다시 차분히 방문해서... 소개하는 글은 다음에...)
이런 것을 나는 운명이라 믿는다... 하지만... 결코 우연만은 아니리라...
블로깅을 하고 싶은 나의 바램과 그동안 음으로 양으로 투자해 온 내 노력의 결과가
오늘의 운명을 가져왔음을 나는 믿는다.
하지만... 내 노력 만으로 온전히 얻을 수 없는 그 무엇이 함께 했기에 나는 그것을 운명이라 표현한다.

사진은... 내 또다른 운명... 사랑하는 나의 둘째다!!
나를 심리학의 길로 인도해준...
정말... 이쁜... 사랑스런... 나의 천사...
올해... 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았다...
웃고 있는 모습이 너무 멀쩡해 보이지 않는가?
오늘은 첫인사 이기에 이정도만... 이야기 하련다...

WRITTEN BY
화통
더디 가더라도 음미하면서... 아직은 부족한 심리학도지만... 길고도 먼~ 길 앞에서... 겸손히 하지만 꾸준히 다가가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소중한 인연이 될 당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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