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셨다.
그를 선생님이라 부를 정도로 신앙적으로 추종하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비판적 지지자 쯤인 나는... 슬펐다.
더 할일이 있는... 분이어서... 더 슬펐다.
한국의 현대사에 그 분 만큼... 개인적으로 탁월한 식견을 지닌 정치인도 아마 없을 것이리라...
대한민국이라는 좁은 땅덩어리를 벗어나면 더 인정을 받던 양반...
부디... 그 분이 강변하시던 가치들이 온전히 국민들에게 전달되기를...
부디... 고통과 편견없는 곳에서 영면하시기를...

일전에 말한 주변 정리가 얼추... 끝나가고 있다.
아직 큰 일들이 몇 남아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일을 시작할 여력은 생긴 것 같다.

오늘은... 몇해 동안 벼르던 도메인 하나를 질렀다.
www.hwatong.com
화통 이란 아이디는 처음 인터넷을 시작하던 시기부터 쓰던 것이었다.

그래서 애착이 갔다. 아이디에 담긴 의미는 다음 기회에...

화통닷컴...
처음엔... 블로그로 연결시킬까 생각했는데...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일단... 제로보드 XE를 깔아서 시험삼아 테스트 용도로 쓰다가... 좀 더 유용하게 써볼 생각이다.

한때는 업으로 홈페이지와 프로그래밍을 했건만...
치열한 밥벌이의 도구로써 프로그래밍을 내려놓다 보니...
이젠... 녹슬었다.
그리고 솔직히 예전처럼 열정적으로 달려들기도 싫다. 그럴 여유도 없고...
(요즘은 홈페이지 알바가 들어와도 그냥 사양한다... 부탁하신 클라이언트에게 죄송해서...)
그냥... 내가 할수있는 정도만... 내가 하고 싶은 것들만 해볼 생각이다.

WRITTEN BY
화통
더디 가더라도 음미하면서... 아직은 부족한 심리학도지만... 길고도 먼~ 길 앞에서... 겸손히 하지만 꾸준히 다가가겠습니다. 사람과 사람이 통하는 세상을 꿈꾸며... 소중한 인연이 될 당신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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